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비발디 사계 중 봄] 심술궂은 냉기어린 바람이 콧구멍에 냉기공격을 하던,탕가네 김치찌개집에 입장하는 순간 본인 안경의 투명성을 심히 저해하던,겨울이 지나갔다. 새벽 2시30분의 싱숭생숭한 공기내음을 맡으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나에게 냄새는 향수를 불러일으킨다.바로 작년 봄의 진로에 대한 혼란스러운 기억들, 그리고 곧바로 선명하게 군시절의 봄이 생각난다.빈사 상태의 식물들이 마치 아무일 없었던 듯 강하게 다시 자라나는 것을 보며강한 생명력과 그 생명을 준 '봄'의 의미를 생각해보기도 하였다.(물론 그 당시에는 솟아나는 쓰레기 더미라고 생각했다) 요즘들어 몇 가지 이유로 스트레스가 조금씩 쌓이고 있었는데, 오늘은 거의 '탈진했다!' 라는 느낌이 들었다.필수적으로 해야되는 일들..
대학원 과목 중 고급컴퓨터공학세미나라는 과목이 있다.IT 관련 세미나에 12번 참여하는 것을 독려하는 Pass형 과목이다.자의반 타의반으로 IT Leadership Seminar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카카오 공동 창업멤버이기도 한 박용후 씨가 발표를 맡았다.발표를 들으면서, 발표의 내용을 랩탑으로 메모하였는데, 핵심적인 멘트를 중심으로 정리를 해보았다. 1. 저는 Perspective Designer입니다.Perspective Designer라는 말을 처음 들었기에 생소했다.관점 디자이너? 관점을 어떻게 디자인 한다는 것일까? 몇 가지 예를 들어주셨는데가장 내게 와닿은 비유는 미장원 / 헤어 아티스트 의 차이였다.어떻게 보면 별것도 아닌 것을 '포장'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런 간단한 ..
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 중 '고무 오리 문제 해결법'이 소개되었다.고무 오리 문제 해결법이라는 것은, 문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그것에 대해서 바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물으려 하지말고 혼자 문제 상황을 정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많은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것을 A와 A의 상사 그리고 고무 오리의 이야기로 풀어서, A의 상사가 A에게 발생한 문제를 고무 오리에게 설명해보는 시간을 갖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질문하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이다.사실 경험이 있다기 보다는 내가 자주 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물론, 고무 오리를 구매해서 내 앞에 놓고 큰 소리로 오리에게 물어보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나는 주로, 빈 강의실에 들어가서 혼자 수업을 진행하듯 칠판에..
제프 앳우드(스택 오버플로우 창립자)의 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이라는 책을 예전에 빌려놓고 이제야 보고 있다.제대로 읽은 것은 오늘이 처음인데 왜 도대체 이제야 제대로 읽을 생각을 했는지 후회된다.나프다로 요즘 자주 뵙는(?) 임백준님이 번역을 하셨다고 하니 조금 더 정감이 간다. 내용이 너무 공감되고 한 편으로는 깊은 조언이 된다.이 글은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는다'의 저자 카바사와 시온의 가르침을 의도적으로 따르기 위한 첫 글이다. 왜 굳이 따로 작성하고 스캔을 했느냐 하면.. 이 책은 중앙도서관에서 빌린 책이기 때문이다.참고 : 카바사와의 책은 지금 형광펜과 빨간 펜으로 약 70%정도 덮여있다. 일단, 빌린 책들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해서 라는 목적이 반정도 그리고 사실..
나는 만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니다.내가 본 만화를 거의 셀 수 있을 정도의 레벨이다. 그런 나를 최근 거의 오덕으로 만든 만화가 원펀맨 그리고 이 암살 교실이다.암살 교실은 초생물인 살선생과 그 선생을 죽이기 위해 암살 교육을 받는 제자들간의 스토리를 그린다.살선생은 학생들이 봉착한 문제상황에 대해 교훈과 깨달음을 줄 수 있는 방식으로 조언을 마련하고 실제로 해결한다. 학생들은 그러한 조언에 감화받고 성장한다.그래 나는 이런 선생님이 되고 싶었다. 라고 읽는 내내 생각하였다. 내가 선생님의 꿈을 가진 것은 중학교 2학년 때이다.당시 수학을 정말 좋아했다. 시간을 들인만큼 그대로 성적이 잘 나와줬기 때문이다.그렇기에 친구들에게 수학을 가르쳐줄 기회가 꽤나 있었다.이 때 남을..
나는 책을 빌리고 사서 소장하는 것은 좋아한다.하지만 잘 읽느냐? 그건 아니다.왜 그런 쓸데없는 짓을 하느냐.. 나름 변명이 있다.이것도 내가 바로 어제 작성한 게으름과 관련이 있는데, 나는 대학시절에도 도서관에 자주가는 편이었다. 실제로 책 읽은 것도 평균 독서량보다는 꽤 높았을 것이다.하지만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었다. 어차피 모든 내용을 기억하지도 못한다면,굳이 읽는 것이 의미가 있을까? 뭔가 가성비가 떨어지는 행위라고 생각하게 되었다.그 뒤로는 거의 전공과 관련된 기술서적과 자기개발도서 위주로 독서를 하였다. 약간 다른 이야기지만나는 자기개발도서가 쓰레기다! 라고 칭하는 것을 매우 경계한다.자기개발도서는 많은 경우 자신의 경험을 다룬다.그리고 저자의 생각이 에세이 형식으로 담겨있기에 집중해서 확 ..
나는 성실하지만 매우 게으른 사람이다.성실하다라는 말과 게으르다라는 말이 서로 상충되기에 혼란이 올 수 있을 것이다.조금 더 구체화한다면 나는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드시 해내는 편이지만 정작 그 일을 실제 처리하는 데는 매우 게으른 방식으로 처리한다.최근에 있었던 실제 사례를 A를 하는 프로그램을 난생 처음 접해보는 Python으로 작성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하자.다음 표는 내 사유 과정이다. 1. 나는 무엇을 할 줄 아는가?나는 C, C++, Java를 배웠고 자잘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보았다. Android, Java, JSP 를 이용한 학생 수준에서 6man/month의 프로젝트도 몇 개 해봤다.따라서, 프로젝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적으며 다른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도 특별히 거부감이 없..
일단, 사용하는 단어가 일단 사전을 참고해서 안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다.이 글을 쓰게 만든 원동력을 살펴보자 'Our approach leverages virtualization and containerization to decouple monitoring from instance execution and health.'라는 문장이다. [http://blog.naver.com/skkim12345/110134504687] 펌 Leverage [고정관념] 옥스퍼드 사전에는 명사만 나온다 1) (격식) 영향력 diplomatic leverage : 외교적 영향력2) (전문용어) 지렛대 사용, 지렛대의 힘3) Gearing, 타인 자본을 이용하여 자금 조달 효과를 가져오는 것 [많이 사용되는 표현들] 실제로는 ..
개발 중인 기술이 designing around 가 필요하게 되었다.본 기술도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었으나,몇 개 관련 특허를 살펴본 결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관련 특허가 몇 가지 있는데,특허 관련 지식이 전무한 나로서는 그것도 영어로 된 특허 덩어리를 구조적으로 분석하기가 어려울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선 역시.. 구글신http://www.google.com/patents 특허의 출원, 승인 그리고 참조과정 어떻게 업데이트가 되어왔는지 그런 상황이 요목조목 담겨있다. 참고 사이트 : 미국 특허청 웹사이트http://portal.uspto.govKIPRIS 특허검색http://www.kipr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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