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자기개발서가 좋다. 갑자기 무슨 자기개발서밍아웃인가 싶지만.. 각설하고 물론 모든 자기개발서가 좋은건 아니지만, 사라진 의욕을 일깨우는데는 이만한 것이 없는것 같다. 일단, 뭔가 마음먹으면 해낼 수 있다는 정신을 가지게 하는 것이 자기개발서의 가장 큰 순기능이라고 본다. 물론, 무한 긍정에너지가 독이 되는 경우도 있지만 부정적인 태도보단 긍정적인게 무조건 낫지 않나 싶기도 하다. 그 중 요즘 정말 많이 듣는 뼈아대 채널, 입사전에는 잠잘 때 법륜스님 강의를 들으면서 마음을 정리했다면, 요즘은 신영준, 고영성 작가님의 채널을 청취하면서 자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다소 확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부분들이 있어, 바로 마음을 열지는 못했다. 여기에는 일화가 있다. 본인은 페북에 글을 자주 올리지는 않지만 ..
왕좌의 게임에서 리틀핑거(Aidan Gillen)는 산사 스타크에게 '항상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라'라는 조언으로 자매를 이간질하려 한다.개인적으로 기억에 많이 남는 대사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함으로써 얻는 효과는 몇 가지 있다. 1. 최악의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2. 발생하는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 고가용성, 고신뢰성 확보 항상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는 것의 장점을 꼽아보자면 어떤 일의 완성에 대한 Threshold를 적정선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필자는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다.많은 경우 이러한 걱정이 삶의 원동력이 되기도 했던 것 같다.예를 들어, 내일 세미나 발표가 있는데 발표 준비를 이정도만 해서는 분명 교수님이 잘 알아듣지 못할거야,이런식으로 제안서를 작..
정의란 무엇인가?선한자가 악한자를 징벌하는 것이 정의인가? 그렇다면, 선과 악을 무엇으로 구분할 수 있나?인간으로서의 성욕, 물욕, 명예욕을 추구하는 것이 '악'일까아니다. 선 악을 결정하는 것은 그 과정 안에 있다. 그 과정에서 타인에 대한 배려, 생명 존중, 환경 문제 등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 모든 것에 해악을 끼쳤느냐 이런게 아닐까 인간은 필연적으로 이기적인 동물이다.차라리 철저히 자신의 이기와 욕심을 인정하고 최소한의 인간미를 보이는 것이 정의에 가깝다는 생각을 요즘 한다. 사람은 자신의 관점으로 세상을 본다.타인을 100% 이해한다는 것은 가능할리가 없다. 하지만, 같은 인간이기에 무엇이 인간적인 결정인지, 무엇이 조금 더 합리적인지 판단할 수 있다.그런점에서 합리화 선은 결국 자기 자신이 이기..
내 자소서에 꼭 등장하는 경험이 하나가 있는데, 그 경험을 선사시켜준 것은 내 학부때 학과 교수님이다.그 당시에는 상처가되고 했지만, 자기 발전의 기회로 삼아 노력했고 결국 긍정적인 피드백이 되어 삶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최근에 모교에 방문할 일이 있었다. 사실 그 교수님을 뵙고자 한 것은 아니었다. 어렵기도 하고.. 너무 연락을 못드려서 죄송스런 맘도 있고 해서그래도 친구와 함께 인사는 드려야겠다 해서 방문했다. 교수님께서는 '조급하게 얌실하게 재고 또 재서 그 때마다 최선의 선택을 하려고 하면 정작 대의를 이루기는 어렵다'는 말씀을 하셨다.말씀의 본의는 결국 마음속에 큰 뜻을 품고 살라는 말씀이실 것 같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여기서 좀 생각을 해보고자 하는 것은 '마음속에 큰..
나는 대학 졸업 후 바로는 아니지만 거의 쉼없이 대학원으로 진학했기에 기업 지원을 본격적으로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이번에 3월 한 달만 약 10개 정도의 자소서를 쓰면서 느낀 점은, 찍어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기업들이 원하는 자소서 항목이 거의 다르다. 어떤 자소서는 성장 과정과 비전 등을 그리길 원하고어떤 자소서는 다양한 직무 관련 경험을 강조하기를 원한다. 이런 다양한 자소서를 쓰다보니, 자소서 쓰는 속도가 좀 붙은 것 같다. 아무래도 글쓰기다 보니, 블로그 글 쓰는데 요령이 생긴 최근과 비슷한 것 같다. 대략 자소서를 쓸 때 내가 취하는 방식은, 1. 문항이 묻는 핵심 질의 사항이 뭔가? 제한 사한은 무엇인가(글자수부터 직무 연관 질의만 쓰라던지) 를 가장 먼저 파악하고 2. 그 다음 그 핵..
이번에 세종대 대양홀에 있었던 취업 페스티발을 가서 이런 얘기를 들었다.취업은 결국 자신을 selling 하는 겁니다.나는 별로 그렇게 생각하기 싫다.일단 난 물건이 아니고!!! 물론 자신의 필요성을 증명해야된다는 점에서는 마케팅과 비슷하다고 할 수는 있겠다.하지만, 양산되는 프로덕트들과는 달리 우리는 양산되지 않았다. 살아온 과정 그 발자취 그리고 경험 인간 관계 그 모든게 모두가 다르다.심지어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생각하는 관점도 제 각각이다. 진영 논리가 끼어들 틈도 없다. 단지 우리는 사회인이고 합의할 뿐이다. 오늘 얘기해보고 싶은건 자소서의 순기능이다.자소서에는 정말 많은 다양한 질문이 있다. 장점 단점부터 시작해서 성취한 일, 힘들었던 일, 직무 역량 등이런 문답을 보면 물론 기술적으로 작성할..
신림고등학교 정문 - 신토익 체험하러.. 잘 기억은 안나지만 최근에 어떠한 영상에서 '급한 일이 아닌 중요한 일을 먼저 해라'라는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하는 편이고, 보통 그 스케줄링은 급한 것을 우선으로 처리한다.급한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는 타입인 것 같다.그래서, 요즘은 일을 하기전에 계획을 짜고 하는 편이지만, 그 역시 급한 일이 닥치면 하나의 병목이기에 계획단을 최소화하게 되고 결국 급한 일을 하게 된다. 생각에 앞서 논리적인 관계를 생각해보자. 급한 일이 항상 중요한 일인가?급하다는 것은 시간적인 제한이 있다는 점이니 정량적이라고 쳐도, 중요한 일에서 '중요'라는 것이 정성적인 지표이다.대략 구체화해보자면,..
어떤 일을 할 때 일의 동기와 목적을 갖는 것은 중요한 작업이다.명확한 동기는 곧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의지력이 되고, 팀이 결속할 수 있는 단결력이 되기도 한다. 나는 학부 때 오케스트라 동아리를 아주 꾸준히 했었고, 그 때 있었던 동료들, 후배들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는 편이다.최근에 동아리에서 분란이 있었고 결국 몇 명 정도의 단원이 동아리를 나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다. 문제 상황은 이러했다.학번이 좀 높은 한 단원이 동아리에 가입했다. A라고 하자. A는 굉장히 열성적으로 활동했다고 한다.운영진은 아니었지만 보통 회장이 하는 단체 연습시간 조정, 회의 주도 등 동아리 발전을 위한 일을 도맡아 하였다고 한다. 문제가 붉어진 것은 이 친구가 점점 아이들을 통제하려 하면서 발생하게 되었다.연주회..
나는 공부할 때 되도록이면 혼자서하는 것을 좋아한다. 모르는 부분이 발생하면 공유하면서 할 수 있지만 그런 부분이 대부분이라면 그건 공부할 타겟을 잘못잡은 탓이다. 집중해서 공부하면 사실 잡생각이 그리 많지 않지만, 잠시 집중력의 한계로 쉬어야할 시간이 오면 잡생각이 스물스물 피어난다. 이 포스트는 그러한 생각의 정리이다. 1. 앞으로 해야할 것에 대한 끊이지 않는 고민은 대부분의 경우 공부로 해결될 수 있다.공부로 해결될 수 없는 나머지 문제는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것이므로 조력자와 지인의 힘을 빌린다.그래도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정말 해결이 안되는 것이므로 기억하고 때를 기다린다. 2.모든 것에는 때가 있다.시간이 누구에게나 공평하듯 때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다.나에게는 지금이 나를 업그레이드할 수 ..
법정 스님의 말씀입니다. 함부로 인연을 맺지마라. 진정한 인연과 스쳐가는 인연은 구분해서 인연을 맺어야 한다.. 진정한 인연이라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인연을 맺도록 노력하고.. 스쳐가는 인연이라면 무심코 지나쳐 버려야 한다.. 그것을 구분하지 못하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과 헤프게 인연을 맺어 놓으면 쓸만한 인연을 만나지 못하는 대신에 어설픈 인연만 만나게 되어 그들에 의해 삶이 침해되는 고통을 받아야 한다.. 인연을 맺음에 너무 헤퍼서는 안된다.. 옷 깃을 한 번 스친 사람들까지 인연을 맺으려 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적인 일이다.. 수많은 사람들과 접촉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지만 인간적인 필요에서 접촉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은 주위에 몇몇 사람들에 불과하고 그들만이라도 진실한 인연을 맺어 놓으면 좋은 삶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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