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매콤하고 쫄깃한 것들을 많이 좋아한다.떡볶이 좋아해서 엽기떡볶이같은 것도 즐겨먹었고.. 곱창 닭발, 오돌뼈, 닭근위 같은것도 사랑한다.얼마전에 갑자기 곱창과 닭발같이 약간 구수하고 쫄깃한 것이 땡겨서한 소셜커머스에서 4만원어치 정도를 주문했다. 튜립붉닭발이라는 것이 유행인 것 같다.튜립닭발이 뭐냐하면.. 닭발의 발가락, 발부분의 뼈는 최대한 제거하고, 봉 부분을 남겨서 딱 집어먹기 좋게끔 만든 것이다. 다 먹고나면 약간 닭 봉먹고 남은 것 처럼 된다. 남은 한 쪽 부분 모양이 튜립모양으로 깍인다고 해서 튜립이라고 한다. 여튼.. 두 팩을 시켜서 전자렌지 딱 돌려서 먹으려고 했다.아무래도 속다칠 것 같아서 컵라면 하나와 튀김 옷이 90%인 허구의 새우튀김 9마리를 준비하였다. 냄새가 매캐했다. 그 때..
설명할 수 있어야만 비로소 아는 것이다.나는 예전에는 이러한 말을 부정하곤 했다.설명할 수 없어도 정확도가 100%가 아닐 뿐이지 아는 부분에 대해선 안다고 주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최근의 몇 가지 사례로 나는 이러한 주장이 더 이상 옳지않음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우리가 학습하는 이유는 결국 이를 통해서 어떤 가치가 있는 일을 하고 싶은 것이다.일을 할 때는 물론, 혼자 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같이 하게 되는 일이 많다. 예를 들어, 어떤 프로젝트를 수주받아 A라는 기관과 일을 하게 되었다고 하자.A 기관의 사람들과 진행에 따라 회의를 해야 한다.우리가 회의를 하는 이유는 물론 아이디어를 Brain Storming하기 위함일 때도 있지만어느정도 방향성이 정해진 일에 대해서는 Conse..
최근에 페이스북에서 '프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라는 글을 봤다. 나는 평소에 질문을 꽤나 하는 편이다. 물론 먼저 생각해보고 찾아보긴 한다. 하지만 질문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면, 왠만하면 질문을 잘 정리해서 빨리 질문하자는 주의다.난 특히 대학에 진학해서 질문을 많이 하는 사람이 되었던 것 같다. 대학의 교수님들은 질문을 하겠다하면 절대 막지 않았다. 잠깐 짚고 넘어가자면, 질문을 드렸을 때 교수님 별로 스타일이 여러가지였다.2013년 초 군대를 전역하면서 인생의 방향을 놓고 고민할 때 혼자서는 정말 답이 없겠다 싶어서 학과 교수님 여섯 분께 상담을 요청하여 찾아다녔던 적이 있다.1) 어떤 교수님은 그야말로 기술적 조언의 집약체였다. 공부는 이렇게 해야되는거에요. 취업할 때 이거..
3월 24일 요양 포스팅을 어떻게든 쓴 후 쓰러진 지 열흘이 좀 더 넘은 시점. 저번에 요양을 했던 이유는 요약하자면 어차피 우선순위가 높아질 일을 먼저 끝내지 않았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내가 조교를 하면서 가상의 회사 일을 체험했을 때 그 때는 모든 일을 constant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정말 아주 가끔 건망증이 도졌을 때 이외에는 일을 말끔하게 처리하고 나의 일을 하는 것이 가능했다.하지만, 일의 분리라는 것이 학습과 연구가 되는 시점에서 참 어려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그 두 속성 이외에도 여러가지 변수가 추가되었기 때문에 이것을 모두 분리해서 스케줄링하려는 노력 자체가 상당한 bottleneck이 된다고 생각되었다.나는 최근에 일을 분리하면서 잘 '관리'하기 위해서 구글 문서를 통해서 하루에 해..
예상했던대로, 체력이 바닥나버렸다..결국 오늘 있었던 스케줄을 삭제하고, 본가로 이동해서 잘 쉬기로 했다.집에 들어가는 길에 알록달록한 미니 파프리카와 플레인 요거트를 한 통 샀다.감동적으로 맛있는 어머니의 저녁상을 먹고 방에 들어와서 이리저리 생각해본다. 왜 이렇게 지쳐버렸나?몇 가지 원인이 있었는데 일단..1. 말렸다. - 내 페이스 조절에 실패했다. 다른 사람을 너무 의식했다. 그냥 내가 해야되는 것을 차근차근하면 되는 것이었는데2. 효율적으로 일하고, 쉬지 못했다. - 일을 병행처리하는데 context switching cost가 너무 높았다. 나는 저효율 계산기인가. - 정말 많은 일을 동시에 하고 있다. 적당히 해야되는 것은 하고, 천천히 해야되는 것은 천천히 한다. 즉 일의 우선순위를 조금 ..
사람은 만능주의에 혹하기 쉽다.A라는 기술을 개발한 사람 또는 그 기술에 대한 신봉자들은 A라는 기술을 적용하면 Performance가 극대화된다! 그러니 이 기술을 써라! 라고 연구, 개발한 성과를 소개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 기술이 '보편적 진리'에 가깝지 않은 이상 성능 증가는 그렇게 호락호락하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때로는 그렇게 주장한 만능 기술이 진시황이 찾던 불로장수의 약처럼 허상일 때도 있고어떤 경우에는 적용군이 심하게 제약되어있기에 범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여 제대로 된 취급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또 다른 경우 슬프게도 기존의 인프라 또는 아키텍처를 변혁하기 위해 너무도 많은 손실이 있는 경우 '이상적인 솔루션'이라며 받아들여지지 못하기도 한다.어쩌면 만능이..
코딩 호러의 이펙티브 프로그래밍 중 '고무 오리 문제 해결법'이 소개되었다.고무 오리 문제 해결법이라는 것은, 문제 상황이 발생하였을 때 그것에 대해서 바로 안된다고 생각하고 물으려 하지말고 혼자 문제 상황을 정의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많은 경우 문제 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다라는 것이다. 그것을 A와 A의 상사 그리고 고무 오리의 이야기로 풀어서, A의 상사가 A에게 발생한 문제를 고무 오리에게 설명해보는 시간을 갖고, 그래도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때 질문하라고 하였다는 이야기이다.사실 경험이 있다기 보다는 내가 자주 하는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물론, 고무 오리를 구매해서 내 앞에 놓고 큰 소리로 오리에게 물어보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나는 주로, 빈 강의실에 들어가서 혼자 수업을 진행하듯 칠판에..
나는 성실하지만 매우 게으른 사람이다.성실하다라는 말과 게으르다라는 말이 서로 상충되기에 혼란이 올 수 있을 것이다.조금 더 구체화한다면 나는 해야하는 일에 대해서는 대부분 반드시 해내는 편이지만 정작 그 일을 실제 처리하는 데는 매우 게으른 방식으로 처리한다.최근에 있었던 실제 사례를 A를 하는 프로그램을 난생 처음 접해보는 Python으로 작성하는 과제가 주어졌다고 하자.다음 표는 내 사유 과정이다. 1. 나는 무엇을 할 줄 아는가?나는 C, C++, Java를 배웠고 자잘한 프로젝트들을 진행해보았다. Android, Java, JSP 를 이용한 학생 수준에서 6man/month의 프로젝트도 몇 개 해봤다.따라서, 프로젝트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적으며 다른 언어를 받아들이는 것도 특별히 거부감이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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