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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난주 토요일 KISA와 IBK 기업은행에서 무박 2일로 진행하는 국내 최초 블록체인 해커톤에 참여하였다.

해커톤 참여 전 블록체인이 핀테크 신기술에 속하기에 배울 수 있는 기술 명세가 생각보다 많지 않기에

블록체인 전문 기업인 블로코, 코빗 등에서 기술 세미나를 수 차례 진행하기도 하였다.

해커톤 최종 선정 및 경쟁 팀은 12개 팀 약 60~70명 규모 진행되었던 것 같다.

지원 대상에 제한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정말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있었다.

대학생, 대학원생부터 직장인, 일반 개발자, 취업준비생 등이 있었다.


우리 팀은 BloGOS 팀으로 현재 금융수학과 재학중인 대학생 기획자와 개발자 3인으로 이루어졌는데,

개발자 3인은 나, 나와 졸업 프로젝트를 진행했었고 그 뒤로도 꾸준히 스터디 등 협업을 하고 있는 준형이 그리고 사촌지간인 지원누나이다.

결과는 공동 1위로 300만원의 상금과 핀테크 지원센터 입주기회, 기술 자문 등에 대한 지속적인 서포트 등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물론, 자축의 의미도 있지만 해커톤을 하면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 무엇이 중한디?

개발자들은 보통 기술과 논리, 데이터에 주목한다. 하지만, 테크닉에 집중하다보면 거시적인 주제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알고리즘 컨테스트가 아닌 이상 퍼포먼스보다는 당장 눈앞에 놓인 발표와 결과물을 놓고 평가한다.

하물며 무박2일인데 웹사이트가 5초 켜질 것을 3초로 단축하는게 중요할까 아니면 일단 뭐든 보여지는게 중요할까?

물론 로직도 중요하지만, 대회의 마지막에는 하나의 완전한 서비스로 보여질 수 있도록 다듬는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고 데모 시연을 깔끔하게 할 수 있었다.


- 수면과 건강

해커톤에서 밤을 샌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팔팔한 뇌는 버텨봐야 새벽 5시정도가 한계다. 7시부터는 대략 탈진 상태다.

초기에 빠른 업무 분담을 통해서 쓸데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가능하면 3시간 정도는 자는 것이 건강에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본인은 15분 20분 총 35분 눈을 붙였는데, 근 일주일 정도 아침에 일어날 때 고생했던 것 같다.


- 회의 진행

한 3시간에 한번씩 주기적으로 개발 회의를 진행하였는데, 전체 방향을 조정하고 이끌어나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다행히 우리 팀은 서로 알만큼 아는 사람들끼리 진행했기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완전 처음 만나는 이와 작업을 공동으로 하려면 여러가지 합의 사항이 필요할 것 같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홈페이지 :

기사 : https://goo.gl/Z50ngK (네이버 '블록체인 해커톤' 검색 결과) 약 7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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