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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고등학교 정문 - 신토익 체험하러..


잘 기억은 안나지만 최근에 어떠한 영상에서 '급한 일이 아닌 중요한 일을 먼저 해라'라는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나는 어떤 일을 해야 할 때 우선순위를 정해두고 하는 편이고, 보통 그 스케줄링은 급한 것을 우선으로 처리한다.

급한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사는대로 생각하게 되는 타입인 것 같다.

그래서, 요즘은 일을 하기전에 계획을 짜고 하는 편이지만, 그 역시 급한 일이 닥치면 하나의 병목이기에 계획단을 최소화하게 되고 결국 급한 일을 하게 된다.


생각에 앞서 논리적인 관계를 생각해보자.


급한 일이 항상 중요한 일인가?

급하다는 것은 시간적인 제한이 있다는 점이니 정량적이라고 쳐도, 중요한 일에서 '중요'라는 것이 정성적인 지표이다.

대략 구체화해보자면, 이런 것일 것이다.


'앞으로의 내 이익에 도움이 되는가?' '내 평판에 영향을 미치는가?'


이 경우, 급한 일이 항상 중요한 일이라는 말은 잘못되었다.


그렇다면 반대로 중요한 일이 모두 급한 일인가?

역시 그렇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집중해서 하지 못한다면 자신의 중심을 못잡고 휩쓸려 다닐 수 있다.


예를 들어, 내가 따로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에 대한 공부를 지속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지만, 그러한 중요한 일을 너무 간헐적으로 하거나, 자신이 그러한 이슈에 집중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강제적으로 이끌지 않기 때문에 그 의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중요하다'의 의미에 대해서 자기 나름대로 정의를 제대로 내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을 먼저 해야할지 고민하는데 시간이 몇 곱절 걸리는 것은 당연하다.

먼저 자신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생각해보자.




일에는 정말 여러가지 종류가 있겠지만, 크게 4가지 종류가 있다고 해보자.

1. 급하고 중요한 일

2.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

3.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

4.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도대체 자신이 하고자 하는 그 많은 일들을 어떻게 스케줄링 해야될까?

보통 사람들은 1번을 당장하고, 4번을 안하는 선택을 한다.

하지만 그런 일들은 사실 실제로는 많이 없다. 우리가 하는 대부분의 일, 자기 계발은 2번과 3번에 속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한 일 중에서 과연 어떤 일을 먼저할 지 생각하는 것은 많이 어렵다.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수많은 인자들이 있고 그러한 인자를 모두 알고리즘에 넣고 돌려야하는데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마치 딥러닝 모델을 트레이닝하여 모델을 만드는 과정과 비슷한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 1. 급하고 중요한 일을 처리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4. 급하지 않고 중요하지도 않은 일에는 최소한의 관심을 주는 것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역시 문제는 2번과 3번이다.


2. 급하지만 중요하지 않은 일은 보통 우리를 현혹시키는 일이라고 본다. 정말 단순한 예로 게임이 그렇다.

특히 요즘의 핸드폰 게임들은 특정 시간대 유저 접속을 유도하기 위해서 타임 크리티컬한 이벤트를 열곤하는데, 그런 중요하지 않은 긴박함이 중요한 일에 집중할 기회를 분산시킨다는 점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그리고, 2번을 하다가 결국 시간이 지나면 중요한 일들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사람의 인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하지만, 3.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은 보통 우리가 해야할 것을 알지만, 그 과정이 고되거나 재미있지 않기 때문에 신경을 못쓰게 되는 일인 것 같다.

예를 들어, 계속해서 미뤄왔던 자기 계발이나 꿈에 한 발짝을 딛는 행동 등이 되겠다. 보통 이런 일들은 한다고 즉시 보상이 주어지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거시적으로 인생에 '무조건'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 어떠한 노력이든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에 대해 노력하는 과정은 경험으로 남기 때문이다.


따라서, 3번은 2번 보다 항상 비교 우위여야만 한다. 하지만, 항상 사람이 중요한 일만 하고 살 수는 없는 법이다. 다이어트도 너무 혹독하게 하면 금방 요요가 오는 것처럼 그 밸런스를 잘 조절하면서 3번의 비중을 점점 높이는 것이 좋다고 본다.




내가 실제로 만나고 얘기를 나눠보니, 사람들은 정말 각양각색의 일처리 모델을 가지고 있던 것 같다.

생각이 떠오르는 대로 즉시 하는 타입도 있다. 실제로 자기계발서 중에는 그냥 떠오르는 대로 실천할 것을 권하는 책이 많았다.

예를 들어, 이전의 포스팅인 '나는 한 번 읽은 책은 절대로 잊어버리지 않는다'(http://ydseo.tistory.com/14) 에서는 무조건 다독하는 것을 권했다.

괜찮아 보이는 책을 바로 선택해서 읽는다면, 선택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실패 과정에서도 안목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일단 중요하지 않은 일이건 중요한 일이건 그 일을 실행하는 추진력은 무조건 중요하다.




검색을 해보니 유명한 시중의 자기계발서에서도 위와 같은 스케줄링의 필요성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 것 같다.
핵심은 '긴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그 일을 하기 위한 시간을 무조건 빼놓고 하루를 보내라는 것이다.


결국 자신이 처리해야할 많은 일을 줄 세워서 우선순위로 스케줄링을 하고자 할 때, 중요한 것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추진력

2. 현재 자신에게(=가족에게) 무엇이 중요한 일이고 덜 중요한 일인가? 가치 판단

3. 전체 일 스케줄링 시 긴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을 위한 시간을 무조건 할당할 것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이 있다면, 자신만의 일처리 방법을 덧글로 공유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링크 : http://blog.naver.com/amodc1215/220661020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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