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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신천역에 한 양꼬치 집을 갔는데, 비싸긴 아주 비싸고 덥고 서비스 없고 덥고 양도 적고 더운 그런 곳이었기에.. 너무 큰 실망을 했다.

그래서 이번엔 제대로 된 것으로 입맛을 좀 정화하고 양껏 먹어보자는 생각에 이곳저곳 찾아보다가..


어쩌다가 얻어걸린 양꼬치 집이었는데, 거의 35분 정도를 서서 기다렸지만 너무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양꼬치 집을 소개한다.

가면, 예약판이 있기 때문에 이름을 적고 대기하면 된다.

사장님이 중국인이라고 했던 것 같은데, 그래서 주문 들어가는 소리가 전부 중국어이다. 스허오 칭따오 량꺼~(4번에 칭따오 2병)



전체적으로 심각하게(?) 저렴한 메뉴들.  很好 ! 



시작하자마자 그냥 세팅되는 꼬치들. 두 당 12000원에 무한리필이다.

꼬치가 양꼬치 외에도 장어(가시 있는데 먹을만 함) 돼지고기, 소고기, 새우로 이뤄져 있다. 중간에 좀 질긴것도 있긴 있었는데 일단 양에서 압도당하니까

그냥 먹을 뿐이다.. 개인적으로는 새우가 너무 조그매서 먹을게 없는게 아쉬웠음.

꼬치 겨우 다먹고 양꼬치 조금 리필하려고 했는데 한 20개 들고오셔서 결국 10꼬치 정도는 남긴 것 같다.



크림 새우 8,000원, 깐풍 새우를 먹으려다 크림 새우가 궁금해서 시켰는데 새우가 적당히 커서 맛있었다. 무엇보다 솔직히 8000원이라서 다른 집 나오는 것에 반 정도만 나와도 만족하려고 했는데 18,000원 받는 다른 집들의 70%정도는 충분히 만족시켜주는 것 같다.



꿔바로우 8,000원 이미 시즈닝 가루같은걸로 양념이 되어있었음. 고기가 얇긴했지만 역시 가격을 생각하면 이 정도 나오는게 감사할 뿐..


언제 친구들 이쪽 올 일 있으면 꼭 데려가야겠다는 생각을..

아마 큰 만족을 줄 수 있을 듯 싶다.


결국 둘이서 요리는 얼마 못먹고 GG..

자취생의 냉장고에 보관되어 다음날 저녁 식사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p.s. 어쩌다 보니, 본 게시물이 리눅스 컴파일 가이드와 함께 블로그의 조회수를 높이는 일등공신이 된 것 같다.

2일 후 바로 다시 가게 되었다. 기필코 깐풍 새우를 먹어보겠다 생각했는데,


먹었다. 그리고 심지어 안경 구매하러온 보노보노군에게 사줌을 당했다.

그리고, 상당히 맛있었다. 남은 소스에 양꼬치를 구워서 버물려 먹었다. 역시 맛있었다.



그리고 또 알게된 사실은, 양꼬치를 굳이 굽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다. 다만 그 경우 안먹는다고 얘기하고 2만원 어치 이상을 시켜야 한다고 한다.

궁금한 본토? 중국 음식을 다 맛봐야 될 것 같다. 방학 끝나기 전에 다시 가봐야 될 것 같다.




찾아 갈 때 대로로 가다가 사잇길로 들어가는 것이 찾기 쉽다. 가다가 길을 좀 헤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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